오늘은 알리에서 구매한 전자 현미경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한화로 18000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비닐 포장으로 물건너와서 박스가 구겨졌긴한데, 내부에는 스펀지로 되어있어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구성품은 간단히 현미경과 모니터가 붙어있는 본체, 길이 조절 봉, 본체와 봉을 결합하는 홀더, 받침대, USB C 케이블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본체 좌측에는 SD카드 슬롯, USB 단자. 우측에는 LED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노브가 있습니다.
본체를 잡아주는 홀더의 좌우측에 있는 노브를 돌리면 본체를 위 아래로 미세 조절이 가능하고, 뒤에 있는 손나사를 풀면 홀더의 잠금이 풀려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전원을 넣어보았습니다. 전원을 넣어보고 알았는데 배터리 내장형이었습니다.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한 현미경이네요 ㄷㄷ.
설정에는 흔히 모니터 설정을 하는것과 비슷하게 구성이 되어있고, SD카드 포맷기능, 해상도, 시간, 플리커링 설정이 가능하고 언어는 한국어도 지원합니다.
본체를 직접 높이 조절하는것도 가능하지만, 내부적으로 디지털 줌 기능도 들어있어서 필요한경우 줌기능으로 더 확대가 가능했습니다.
좌측 1080P 우측 480P 입니다. 큰 차이가 안나는것 같긴 하지만, 그냥 최대한 화소수 활용하는게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맥에서 사용하던 SD카드를 넣고 포맷 기능을 사용 했는데 제대로 포맷이 되지 않아서, MBR로 변경해서 포맷 후 기기에 넣고 다시 포맷기능을 사용했습니다.
내장 메모리가 있어서 스틸샷은 SD카드 없이도 촬영이 가능한데, 영상 촬영 기능을 이용하려면 SD카드를 필수로 넣어야 했습니다.
외부 연결 없이 내부 기능으로 녹화한 영상 입니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녹화가 잘 되고,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1080P 30FPS 영상 입니다.
USB로 컴퓨터에 연결할 경우 PC 카메라 기능과 스틸샷과 녹화한 영상을 꺼낼 수 있는 메모리 모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억(메모리) 모드를 선택하면 그냥 USB를 연결한 것과 같은 기능을 하며, 스틸 샷과 녹화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PC카메라 모드를 선택하면 컴퓨터에서 웹캠(영상장치)로 인식하며 OBS나 디스코드에서 사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평가.
모니터 : 내장 모니터 색 표현력도 좀 떨어지고 명암비도 좋진 못해서 완전 깨끗한 화면이다 라고는 할 수 없겠으나, 전문가용이 아닌 취미용으로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내장 모니터로 잘 안보여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경우 PC에 연결해서도 사용이 가능하니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격 : 싸다. 모니터 내장, 배터리 내장, 무선 사용가능한데 이가격? 엄청 싸다고 봅니다.
받침대 : 받침대가 무게추도 없고 그냥 플라스틱이라 너무 가볍고 거치된 본체가 더 무겁다보니,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추가로 무게추를 다는 등 작업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