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즈락 Jupiter H410을 가져왔습니다. 기존에 홈 서버로 사용하던 HP Prodesk 400 G4 i5-8500T 모델이 있었는데, 사타포트를 수리하던중 쇼트로 사망하는 바람에.. 기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쓸걸.. 괜히 사타포트 써보겠다고..)
아무튼. 기존에 사용하던 PC가 죽었으니 빨리 새 제품을 구매해서 복구해야 하니 제품을 골라야하는데.. 라이젠도 보고, 똑같이 8세대 사용하는 모델들도 보고 제품을 살지 계속 고민하던중에
쿠팡에서 딱 좋게 55% 할인으로 나온 애즈락 Jupiter H410. 재고도 하나 남아서 이건 내꺼구나 싶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베어본도 아니고 구성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싸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생태계 파괴.
개봉하고 둘러보기
그렇게 바로 다음날 로켓으로 도착한 애즈락 Jupiter H410. 박스 안에는 뭐 별거 없었습니다. 본체, 세로 거치 스탠드, 어댑터, 설명서.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흡기를 위한 통풍구, IO포트, 전원버튼, 상태 확인을 위한 LED가 있습니다.
포트 구성은 상당히 알찬 편입니다. 전면에만 C포트 두개, A포트 두개, 통합 4극 3.5미리 단자와 마이크 단.
세로 거치를 기본 전제로 만들어졌나 봅니다. 바닥에 고무발은 붙어있는데 프린팅이 다 세로 기준으로 되어있네요.
후면에는 배기구, DP, HDMI, RGB, 시리얼, USB A 4개, 라인 아웃,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가 있습니다. 있을거 다 있는 구성이 참 좋네요.
보호용 고무캡을 빼면 안테나를 끼워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안테나는 추가로 구매해야하는지 박스에 없네요. SMA 단자가 붙어있으면 좋은데 양 끝으로 하나씩 있어서 이 부분은 별로네요.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후면에 나사 두개만 풀면 앞쪽으로 밀면 열 수 있습니다.
케이스가 열려있는지 감지하는 스위치 입니다 도난 방지용 이라고는 하는데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2.5인치 트레이를 빼면 아래에 SSD와 무선랜이 있습니다. SSD는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SSD를 연결했고, 얇은 방열판 정도는 하드와 간섭이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CPU 블로워 팬 아래로 램이 보입니다. 업그레이드를 하긴 할건데 지금 당장은 놔두겠습니다.
팬 상단에는 2032 배터리와 4핀 팬 단자가 있습니다. 요즘 어지간해서는 4핀이 다 들어가긴 하지만, 이런 미니PC나 특수 목적 PC는 3핀인 경우도 꽤 있으니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배터리를 교체할 일이 많지는 않지만 배터리 교체를 위해 다 른 부품을 많이 들어내서 귀찮은 경우가 있지만, Jupiter H410은 접근이 편하게 되어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실사용
크기가 기존에 사용하던 HP제품과 거의 비슷해서 사용하던 위치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네요.
LED도 휘도가 밝아서 잘 보이네요. 전원은 흰색 IO작업은 빨간색 LED가 들어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SSD로 교체만 했는데 다행히 이상이 없네요.
스트레스 테스트를 돌려보니 확실히 온도는 올랐지만 납득 가능한 수준입니다. 오히려 이정도로 열을 잘 빼주는게 신기하네요.
흔히 사용하는 AMI Aptio UEFI 바이오스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애즈락 제품들과는 다르게 GUI모드가 없어서 찾아보니 애즈락 Jupiter H410은 애즈락에서 직접 제조하는게 아닌 택갈이 제품인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거의 동일한 Mecer 제품이 있네요.
제가 못 찾는건지는 모르겠는데 CSM 모드가 없어서 UEFI로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인텔 10세대 제품을 사용하 CSM 모드가 없어서 UEFI로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혹시나 레거시 OS 사용이 필요한 경우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