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부터 사이드미러가 펴질때마다 마찰음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소리가 심하게 날때도 있고 안날때도 있어서 귀찮아서 그냥 타다가 조치를 받아야겠다 싶어서 사업소에 예약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운전석문도 열고 닫을때 마찰음이 있어서 같이 증상을 얘기하고 접수했습니다.
정비사님이 나오셔서 같이 확인하고 있는데 갑자기 조수석에서 여태 들었던 소리보다 더 큰소리가 납니다. 조수석은 소리가 난적이 없는데 뭐 마침 잘 되었죠. 사이드미러 양쪽 다 부품 주문 하신다고 합니다.
제차는 순정 어라운드뷰가 장착되어 출고되었지만, 탈거하고 순정용품 어라운드뷰로 재시공한 상태이기에 정확한 부품을 발주할 수 있도록 말씀드렸고, 미러 커버 도색이 되어야하기에 일주일정도 걸린다 하셔서 첫날은 돌아왔습니다. 운전석 문 마찰음은 하단부 몰딩쪽이 문제였다고 세척, 구리스 도포 해주셨고 지금은 잡힌 상태입니다.

일주일 뒤 다시 방문한 사업소.
1시 예약이라 점심도 안먹고 방문했기에 잠시 쉬다가 건너편에 홈플러스 건물에 있는 롯데리아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던 도중 사업소에서 전화가 옵니다.

대충 교체를 위해서 분해를 했는데, 카메라가 안맞는다 (아니면 배선을 절단해서 작업이 되어있어서 작업이 불가능하다?) 라고 하시며 작업이 힘들 것 같다고 하십니다.
어쩌겠습니까 이때는 정비사님이 작업이 힘들 것 같다 하시는데 그런가보다 했죠. 그래서 뜯은김에 소리만 잡히도록 구리스라도 발라달라 했습니다.

그럴게 대충 끼니를 떼우고 휴게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피곤해서 잠깐 눈 붙이고 떴더니 한시간정도 지나 있더군요.
계속 기다리는데 작업 완료 연락이 안옵니다. 이때부터 희망회로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알고보니 이상이 없어서 미러 교체를 하고 있을 거라고..
그렇게 두시간정도 기다리다가 작업이 다 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차로 갔습니다.


양쪽 다 새 미러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아 너무 좋네요. 안된다고 해서 기분 우울하다가 되버리니 오히려 더 좋아졌습니다.
반짝 반짝하니 아주 기분이 좋네요. 비록 PPF필름은 없어졌지만 미러값에 비하면 PPF 작업비는 껌값수준 이니까요.

정비명세서 입니다. 보증수리로 비용은 0원 입니다.
첫날 조치받았던 운전석 몰딩 항목도 같이 들어있네요.
보증 수리를 한번 맛 봐버리니 보증 연장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보증 만기가 400키로정도 남은 상태라 빠른 시일내에 연장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