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철 배터리를 구매하다

MX E 60D 인산철 배터리 입니다.

국내 브이파워(맥스라인)에서 제조 유통 한다고 합니다.

기존 납산 60Ah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배터리 입니다.

같은 크기에 용량은 84Ah로 더 큽니다. 기존 배터리 무게가 14~15kg인데 이번에 구매한 인산철 배터리는 7.8kg로 절반정도 가볍습니다. 실제로 한손으로 번쩍 들고 다녀도 부담 안됩니다.

차로 왔습니다. 기존에 사용중인 세방전지 로케트 60Ah배터리와 100F용량의 슈퍼캐패시터 입니다.

이제 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하면 슈퍼캐패시터도 필요 없을테니 다 탈거할 예정입니다.

배터리 색도 형광 초록색이라 보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제 차는 원래 40Ah가 순정으로 들어가는 차인데 60Ah까지 순정 트레이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번에 구매한 인산철 배터리는 배터리 하단에 고정을 위해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트레이에 제대로 안착이 안되네요.

다음에 시간날때 톱질을 하던가해서 떼기로 하고 일단 장착했습니다.

우선 시동 테스트 입니다.

원래는 슈퍼캐패시터를 떼고 일반 배터라 상태로 테스트해야 차이가 더 날테지만.. 그냥 했습니다.

슈퍼캐패시터가 장착된 배터리라 이전에도 시동에는 크게 불만이 없었는데, 인산철 배터리는 시동모터 돌리는 소리부터 다르네요 ㄷㄷ.

이전 상태 CCA 테스트는 해보진 않았는데 아마 800A대 정도로 나오지 않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그런데 이번에 구매한 인산철 배터리는 CCA가 스펙상 무려 1800A 입니다.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비교가 될수가 없지요.

부하 테스트 입니다.

이번에 인산철 배터리를 구매하게된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납 배터리 상태로는 전조등 + 브레이크등 + 블로워모터 중간이상 + 우퍼 적당히 울리는 음악 조합이면 금방 전기를 다 써버립니다. 심하면 11V대까지 내려가구요. 그렇다보니 배터리 충전은 커녕 겨우 숨만 쉬고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인산철 배터리는 다르죠. 납 배터리와 다르게 부하가 걸려도 큰 전압 변화가 없고 무엇보다 충전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저렇게 테스트하느라 13V까지 떨어진 배터리가 건물 한바퀴 돌고 시동 껐는데 13.4V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하가 풀려서 다시 전압이 오른것도 있지만.. 대단한겁니다. 여기서 저는 더는 볼거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산철 배터리는 진리입니다.

블랙박스 저전압 차단 설정을 바꾸는것을 잊지 맙시다.

인산철 배터리는 일반 납 배터리와는 다르게 사용하는 전압대가 달라서 기존처럼 12V까지 쓰고 차단되게 만들면 셀 손상이나 방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Ps.

원래 60Ah 대체 인산철 배터리는 CCA가 1800이 나오는게 이상한겁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에 구매한 배터리는 고성능 모델이 아닌 고용량 모델인데, 60Ah크기라는 제약때문에 고성능 배터리셀과 같이 사용되어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고성능 120Ah 모델 아래로는 제가 구매한 84Ah가 CCA값이 제일 높은 변태 성능 배터리가 되었네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